10년 일기장 3번째 구매

이번 10년 일기장은 3번째..
기존 10년 일기장은 10년을 채우지 못했다.
7년까지 채우고 2025년부터는 새 10년 일기장을 사용하는 걸로..
기존 일기장은 친구에게 선물 받은 미도리 10년 다이어리.
오랫동안 사용했지만 겉표지도 그대로 튼튼하고 좋다.
다만 노트보다 작은 사이즈라서 일기 내용을 해당 일자 칸을 넘기기 일쑤다.
7년밖에 작성하지 못했지만 어느 일자는 10칸 모두 사용하기도 했다.
 

10년 일기장을 10년 꼭 채우란 법은 없으니 지금의 일기장은 여기서 마무리하고 새 일기장을 검색했다.
생각보다 10년 일기장이 다양하지 않더라.
5년 일기장도 검색했지만 뭔가 아쉽다.
혹시나 해서 전에 사용한 적 있던 육심원 일기장을 검색.
마침 2023년 발행된 10년 일기장을 공홈에서 세일을 했다.
나는 10년 일기장이라도 7~8년 동안만 사용할 계획이라서 2년 전에 발행된 일기장이라도 상관이 없었다.
지난 년도 일자별 칸도 어차피 일기 쓰다 보면 채워질 테고..
노트 정도 사이즈라서 마음에 든다..
 
배송받은 새 일기장..
예전 육심원 일기장보다 두께도 약간 얇아지고 사이즈도 약간은 작아진 듯.
두툼했던 겉표지도 달라지고..
종이가 얇아졌네..
그래도 여러모로 맘에 든다..

 

2020.12.01 - [일상] - 10년 일기장

 
10년 일기장을 사용하면 나의 소소한 일과를 알 수 있어서 좋다.
특별하지 않지만 가장 평범한, 진짜 내 모습의 기록이 대부분이다.
그 당시엔 특별할 것 없는 일상들이  몇 년 후에 다시 들여다보면 지금의 나.. 와 차이가 있다.
간단한 기록이지만 짧은 메모로 그 당시의 일상이 다시 기억이 나곤 한다.
특별한 기념일은 누구와 어떻게 즐겼는지, 평범한 일상이 누구 or 어떤 일로 특별해졌는지 짧게 기록된 나만의 역사..
 
새 일기장에도 다양한 경험과 성찰, 고민들이 담기길 바란다.
선물이 아닌 내 돈 주고 산 첫 10년 일기장.
 
첫 10년 일기장에 자주 언급됐던 친구들과 지인들은 이제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