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 후면 전세 세입자의 2년 계약이 만기다.
만기까지 기간이 남아 있어서 만기 2달 전까지만 연장 여부를 물어보면 된다.
마침 이번 달에 신용대출 중 일부를 대출 만기 전에 미리 상환할 계획이었다.
만약 전세 세입자가 만기에 퇴거를 한다면 이 신용대출 상환을 미뤄야 한다.
혹시나 해서 만기까지 기간이 여유 있지만 연장 여부를 물었다.
만기에 이사를 간다고 한다.
우리는 이제까지 당연히 전세 세입자가 '계약갱신 청구권'을 사용할 거라고 생각했다.
2년 전 보증금을 깎고 들어왔기 때문에 그 보증금으로는 이 변두리 동네에서도 집을 구하기 어려우니까..
요즘은 대출 상품도 다양하고 금리도 낮아서 어쩌면 대출을 활용해서 이사를 가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다행히 상환 예정이었던 신용대출을 보태면 기존 마통 그리고 현금으로 보증금 반환은 문제가 없을 듯하다.
전세 세입자도 (원한다면) 만기보다 여유 있게 이사날짜를 정하게 할 수 있을 듯하다.
대출 덕분에 이참에 전세를 월세로 전환할 기회를 가지게 됐다.
뭐.. 전세 보증금이 대출로 바뀐 것 뿐이지만 앞으로 월세로 대출을 조금씩 갚아나가 보자.
인터넷에서 다가구(또는 원룸 건물) 경우에는 전세 보증금 중에 1/3은 마련을 해야 한다는 글을 본 적이 있다.
전세 임대가 3건이면 최소 1건에 대한 보증금은 당장 마련할 수 있는 자금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한다.
신용대출이든, 마통이든, 현금보유든 지인 찬스든..
임대관리를 오래하지는 않았지만 위 글은 100% 맞는 말인 듯하다.
작년에 전세 임대 2 곳이 만기 때 퇴거를 하게 됐다.
한 곳은 퇴거 가능성이 높아서 미리 전부터 보증금을 마련했지만 다른 한 곳은 이사를 예상하지 못했다.
한 집은 오래 거주도 하셨지만 아주머니가 무릎 수술을 중간에 하셔서 엘베 없는 우리 건물보다 편한 곳으로 이사할 거라고 생각했다.
다른 한 집은 만기 1년 전에 도배, 문 교체, 방충망 등등 요구하는 것이 많아서 또다시 재연장을 할 거라고 생각했다.
두 군데 모두 한 세입자가 오랫동안 거주를 했다.
공실 상태에서 전체적으로 수리를 한 후에 새 세입자를 구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전세 2 곳의 보증금을 한꺼번에 마련하는 건 쉽지는 않았다.
미리 보증금 한 건을 준비했지만 추가로 대출을 알아봐야 했기 때문이다.
(덕분에 무직자 대출이 다양하다는 걸 알게 되었다. 특히 씨티은행 대출은 무직자에게 최고의 상품이다.)
'임대 관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누수 공사.. (0) | 2021.07.14 |
---|---|
수리 후 3일 만에 임대차계약 (0) | 2021.05.24 |
세입자 만기 후 단기간 거주 요청 (0) | 2021.03.17 |
연체 세입자가 재연장을 요구하다. (0) | 2021.01.25 |
한파 대비 이것저것 (0) | 2021.01.0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