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 보증금 반환

전세 세입자의 임대 보증금을 마련해야 한다.
이사 일정 때문에 만기 후에 몇 개월만 더 거주하기로 했던 세입자..
봄에 얘기할 때는 9월 말~10월말 정도에 퇴거한다고 했다.
추석이 지나고 나서 이사 일정을 다시 물어봤다.
10월 말 정도라고 했다.
오늘 다시 연락이 와서 다음 주에 이사를 간다고 한다..
 
세입자들의 퇴거일, 입주일 날짜는 자주 변경이 되곤 한다.
그것도 촉박하게 연락이 온다..
지난 주에 이사 오신 새 세입자도 두 달 뒤에 입주하신다더니 갑자기 지난 주말에 이사를 하겠다고
연락을 주셨다.
그것도 입주일 며칠 전에 연락을 주셔서 급하게 소소한 수리 건들을 마무리했다.
대부분은 또 다른 세입자가 들어와서 보증금을 받고 이사를 하다 보니
세입자들 간의 일정 문제로 이사 날짜가 종종 급하게 변경이 된다.
 
작년에 대출 때문에 고생한 적이 있었다.
장기로 거주했던 세입자라서 퇴거한 후에 수리를 해야했다.
보증금 반환을 위해 대출이 필요했다.
전세 만기 몇 달 전에 대출한도를 알아보고 미리 반환할 보증금에 대한 자금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정작 돈이 필요한 달에는 대출 한도가 많이 줄어 있었다.
단기간에 부족한 금액을 여기저기 알아보느라 고생을 했었다.
 
작년 경험 때문에 이번 퇴거일 시점에 혹시라도 원하는 만큼 대출을 받지 못할까 봐 미리 봄에 신용대출을 받아놨다.
마통이 아니라서 대출이자는 몇 달 내야 하는 단점이 있다.
그래도 그 덕분에 퇴거 일정이 급하게 변경이 되더라도 문제가 없어서 다행이다.
지금은 대출 규제가 작년이나 올 봄보다 더 심해진 상태다.
이번 가을에 대출을 알아봤다면 거의 불가했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