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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 관리/초보 셀프 수리

베란다 깨진 타일 보수

by bega12 2020.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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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거주를 한 집이라서 공사할 것들이 많을 거라고 예상은 했다.

8년이상 거주했던 세입자의 짐이 빠지니까 손 볼 곳이 더 많았다.
베란다 타일 중에 일부가 깨져 있다.
깨진 타일 위에 장판을 깔고 생활했던 모양이다.
 
 

 
새 타일로 교체를 할까 고민하다가 깨진 타일이 거의 기존 모양 그대로 방치(?)되어 있어서 기존 깨진 타일을 재활용 하기로 했다.
타일 사이즈는 가로세로 10cm 정사각형.
깨진 타일은 10장이었는데 수리하는 과정에서 12장을 작업하게 되었다.
깨진 타일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1장이 더 깨지고 1장이 추가로 바닥에서 분리가 됐다.
20년이 넘은 빌라다 보니 줄눈 상태도 오래되서 엉망이겠지..
 

 
** 준비물
압착 시멘트, 줄눈용 백시멘트, 고무장갑(또는 비닐장갑), 스폰지
 
1. 깨진 타일 조각조각들을 옆에다가 타일 모양대로 놓다.
나중에 그 모양 그대로 다시 퍼즐 맞추듯이 재배치 하기 위해서..
2. 타일 바닥위에 깨진 줄눈 조각, 시멘트,먼지등을 깨끗이 치우다.
3. 압착 시멘트에 물을 넣어서 5분이상 잘 섞는다.
   물은 한번에 넣기 보다는 조금씩 넣으면서 걸죽한 반죽 상태가 되도록 만들어 나간다.
4. 압착 시멘트를 바닥 전체에 골고루 바른다.
5. 깨진 타일을 모양을 맞춰서 시멘트 위에 놓는다.
6. 압착 시멘트가 충분히 건조되기 위해서 하루동안 건조시킨다.
7. 건조된 타일 위에 줄눈 작업을 위해 줄눈용 백시멘트에 물을 조금씩 넣으면서 5분정도 혼합한다.
  치약보다 약간 더 걸죽하게 반죽한다.
8. 타일 표면 위에 걸죽해진 백시멘트를 큰 원을 그려가면서 발라주면 타일들 틈사이로 시멘트가 들어간다.
  줄눈용 시멘트가 충분히 타일 틈 사이로 들어갈 수 있도록 조금은 힘있게 문질러 준다는 느낌으로 원을 그려나간다.
9. 타일틈 사이로 충분한 양의 시멘트가 들어갔다면
  젖은 스폰지로 타일위에 남아 있는 줄눈용 시멘트이 굳기 전에 2~3회 닦아낸다.
10. 마른 스폰지로 타일 위를 다시 닦아낸다.
11. 줄눈 시멘트를 건조시킨다.
 
 

압착 시멘트는 욕실등 바닥타일 시공을 위한 접착제이다.
물만 혼합해서 사용하면 되니까 간편하다.
동네 철물점에서는 소량으로 판매하는 곳이 많지 않다.
인터넷에서 압착 시멘트 1KG 구매.
10센티 타일 약 40장 분량이라고 한다.
타일 부착 후에 건조를 충분히 시킨 후에 줄눈 시공을 하는게 좋다.
 
줄눈용 시멘트 소량이 집에 남아 있었지만 혹시 몰라서 500g을 같이 주문했다.
기존에 남아 있는 양으로도 충분히 줄눈 시공이 가능했다.
새로 산 백시멘트는 다음 작업할 때 사용해야지..
 
타일 시공시에 주의사항..
물과 반죽된 시멘트가 굳기 전에 작업을 해야 한다.
판매 업체 설명으로는 30분 이내 작업을 추천한다.
30분이내로 작업할 수 없다면 나눠서 시멘트와 물을 반죽하고 사용하기를
반복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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