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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 관리/초보 셀프 수리

단열 초배지 셀프 시공

by bega12 2020.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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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배를 하기 전에 단열 초배지를 먼저 셀프 시공하기로 했다.

계약 만료까지 6개월이상 기간이 남아있었으나 세입자는 봄에 급하게 이사를 갔다.
몇달동안 공실이었던 곳을 방문했다..
곰팡이가 심하게 피었다.
여름 내내 환기를 하지 않은 채 공실로 몇 달을 방치(?)된 상태였으니 곰팡이만 신났다(?)
 
환기 문제도 있겠지만 오래된 빌라의 외벽이라서 단열 문제가 더 큰 문제일 수 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아이소핑크 등과 같은 단열재를 이용한 단열시공이 효과는 가장 좋겠지.
비용 문제도 있고 세입자의 생활습관(환기안하기 ,실내 세탁물 건조 등)에 따라 곰팡이가 생기기도 해서 이번에는 단열 초배지를 활용해 셀프로 작업을 해보기로 했다.

단열 초배지를 시공한 후에 도배지를 바르면 된다.
 

단열 초배지 시공 순서.

1. 준비물

락스, 페인트 붓, 바인더, 단열 초배지, 목공 본드(또는 도배 본드), 실리콘, 헤라, 네바리
 

2. 곰팡이 제거

기존 벽지를 모두 제거한다.
시멘트 벽면에 락스 원액을 발라서 곰팡이를 제거했다.
벽면이 건조되면 한번 더 락스 원액을 페인트 롤러를 이용해서 발랐다.
(최소 2회 락스 바르기)
페인트 붓을 이용해도 된다.
 

3. 바인더 바르기

곰팡이를 제거한 시멘트 벽면 전체에 페인트 붓으로 바인더를 발랐다.
바인더는 수성용 도배 접착제라고 한다.
마르면 비닐막이 형성해서 코팅이 된다고 한다.
바인더 대신에 아크졸을 이용하기도 한다고 한다.
1시간이상 건조시킨다.
(금세 마르는 듯하다.)
 

4. 단열 초배지 붙이기

하이홈테크 HI-9000를 구매했다.
두께는 0.9cm(9T), 폭은 1m, 비적찹식이다.
접착식도 있는데 시간이 지나면 접착면이 떨어진다고 한다.
한쪽은 은박지, 반대쪽 면은 부직포로 되어 있다.
은박지 쪽이 본드를 발라서 시멘트 벽면에 부착되는 면이다.
(부직포가 있는 면은 나중에 도배지가 부착되는 면이다.)
은박지 면에 헤라를 이용해서 목공 본드(또는 도배 본드)를 "전체적으로 골고루" 펴 바른다.
은박지 면의 모서리 끝부분 그리고 본드 바른 면 중간중간에 실리콘을 듬성듬성 발라준다.
 
단열초배지가 벽에 들뜨지 않게 잘 부착시켜야한다.
또한 초배지 사이에 틈이 없도록 부착한다.
이음새(틈)에 실리콘 발라준다.

단열 초배지를 시멘트 벽면에 부착한 모습

 
 
 

 
5. 습식 네바리 시공

벽면에 약하게 크랙이 있을 경우나 석고보드 벽면에 틈새가 있을 경우에 
네바리를 이용해서 틈새를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
틈새나 크랙이 있는 벽면에 네바리 시공 없이 도배지를 붙이면 나중에  선 자국이 그대로 보이거나
도배지가 마르고 나서 해당 부분이 찢어지기도 한다.
 
습식 네바리는 얇은 종이 2장으로 돼있다.
안쪽의 1장은 폭이 좁고 도배 풀이 칠해져 있지 않다.
바깥면은 도배풀이 칠해져 있다.
 

 

 
 

사진을 보면 흰색 줄이 보인다.
단열 초배지 이음선 위에 네바리를 시공한 것이다.
 
벽면에 단열 초배지를 여러 개 부착하면서 생긴 이음새 위로 네바리를 부착한다.
얇은 종이로 되어 있어서 해당 면에 네바리를 부착하고 손으로 쓱~ 문질러주면 된다.
도배를 해보니 네바리 덕분에 겉으로는 단열 초배지 이음새가 티가 나질 않았다.

초배지 위에 도배 작업을 한 후에 창틀 사이 틈에 실리콘을 쏴준다.
(사진은 단열초배지까지만 시공한 상태라서 실리콘 작업 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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