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온 어플에는 다양한 걷기 챌린지가 있다.
일정한 기간 동안 특정 걷기 코스를 달성하거나 특정 걸음수(예.. 5만보)를 달성하면
상품으로 교환할 수 있는 쿠폰이나 실물 상품을 받을 수 있다.
무엇보다 동네 산책로를 벗어나서 새로운 걷기 코스를 경험하는 재미가 크다.
지난주에는 워크온 걷기 코스 중에서 한강 9코스를 선택했다.
서울시의 "한강따라 나 혼자 걷기" 프로젝트 중에 하나라고 한다.
코스는 마포역- 마포대교- 서울함 공원- 월드컵 경기장역까지.
거리는 9.3km
예상 소요시간은 2시간 30분.
해당 걷기 코스 중에서 80%이상을 달성하면 마포구 보건소에서 "워킹 양말"을 받을 수 있다.
(방문 수령)
해당 걷기 챌린지 화면에서 "따라 걷기 코스 보기"를 클릭하면 해당 코스가 지도상에 자세히 나온다.
또한 지도 상에서 나의 위치도 확인할 수 있다.
코스의 달성율도 자동으로 계산되어 알려준다.
약간 흐린 날에 걸었다.
(요즘은 매주 비가 온 듯하다.)
오히려 걷기엔 좋은 날씨였다.
워크온의 해당 챌린지에 나온 걷기 코스(지도)를 켜 놓고 지도를 따라서 걷기만 하면 된다.
전반적으로 그저 한강을 따라 걷기만 하면 되는, 쉬운 코스다.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가 잘 구분이 되어 있다.
한강 산책로 주변에 겨우내 앙상했었던 나무는 이제 녹음을 자랑하거나 꽃들을 활짝 피웠다.
길가에 피어있는 키 작은 꽃들의 형형색색의 화려함..
그리고 한강 건너편 빌딩들과 국회 의사당 등.. 구경거리가 많다.
걷는 동안 지루할 틈이 없었다.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도 넓다.
산책로를 따라서 양쪽에 꽃들과 나무들이 잘 조경이 될 만큼의 여유 있는 공간이 있어서 답답하지 않다.
코스 전반적으로 산책로 바로 옆에 건물들이나 차도가 없어서 시야를 가리지 않는다.
내가 자주 가는 동네 하천 산책로는 일부 폭이 좁아지거나 협소한 공간임에도 코스를 연결시키다보니
산책로 바로 옆에 많은 차들이 지나가는 차도가 붙어 있는 경우도 있다.
이런 산책로에 익숙한 나로서는 시야가 확 트인 한강 코스가 너무 마음에 든다.
특히 양화대교와 성산대교 중간의 산책로는 길가를 따라 만개해 있는 벚꽃들이 너무 이쁘다.
(망원 한강공원)
근처 잔디밭에서는 피크닉을 오신 분들도 많았다.
한강 9코스 중에서 98% 달성을 했다.
2시간 10분 정도 걸렸다.
코스 최종 목적지인 6호선 월드컵 경기장역 까지 가는 것 대신에 그 근처에 위치한 마포구 보건소로 갔다.
보건소에서 상품(워킹 양말)을 수령했다.
상품을 수령할 때 간단한 개인정보를 기재했다.
이미 서울의 여러 구에 거주하시는 분들이 해당 코스를 걷고 나서 상품을 수령하신 듯하다.
걷는 중간중간에 쉴 수 있는 벤치가 많다.
야외 화장실도 중간에 쉽게 찾을 수 있다.
다만 생수 등을 구매할 수 있는 편의점은 걷기 코스 중간에는 찾지 못했던 것 같다.
마포역 4번 출구에서 나와서 초입 부분 왼쪽에 계단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한강공원으로 들어가는 길이다.
나처럼 전철역 앞 길가에 피어있는 벚꽃들이 바람에 흔들려 눈처럼 흩날리는 모습을 구경하느라
한강공원 가는 길(계단)을 놓치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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