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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작심삼일 No~ 자기계발 2차 프로젝트 시작

by bega12 2021.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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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부터 6주 동안 자기 계발 위한 프로젝트를 친구들과 다시 시작한다.
자기 계발이라고 적었지만 거창한 어떤 걸을 하는 건 아니다.
특정 시간을 각자 정하고 그 시간만큼은 어떤 주제이든지 자기만을 위한 무언가를 위해 집중하자고 시작했다.
나이가 들면서 맡게 되는 역할(ex.. 부모, 직장인..)이 많아지게 되면 자기 자신만을 위한 무언가는  우선순위에서 밀리기도 한다.

혼자서 뭔가를 계획하고 실천하다보면 작심삼일이 되는 경우가 많다.
아예 머리로만 고민할 뿐 시도조차 안 하는 경우도 많고..
11월중순에 나를 포함해서 3명이서 4주 기간동안 먼저 워밍업으로 시작해보았다.

규칙은 간단했다.
4주동안 각자 집중하고 싶은 어떤 것이든 정하고
원하는 시간을 정하고 주 5일 동안 매일 1시간 전후 집중한다..
이 프로젝트를 위해 따로 네이버 카페도 하나 만들었다.
매일 자기가 실행한 내용을 카페에 기록하기 위해서.

요즘은 습관을 만들기 또는 실천 관련된 어플, 오픈 채팅방도 많은 걸로 안다.
참가비도 지불하고 약간의 상금이 있는 곳도 있고..

우리는 참가비도, 실행하지 못할 경우 벌금도, 반대로 상금도 없다.
그저 하루 중에 자신만을 위한 시간을 만들어보려 노력해 보자는 것..
다른 더 중요하거나 바쁜 일들 때문에 우선순위가 밀려서 자신과 약속한 일을 못해도 상관없다.
다음 날에 다시 나 자신만을 위해 시간을 내려고 노력하면 된다.
우리 3명 중에는 4주, 주중 20일 중에 50%를 실행한 사람도 있고, 1주일 늦은 참여지만 3주를 꾸준히 실행한 사람, 20일 내내 빠짐없이 약속을 지킨 사람도 있다.
4주를 끝내고 1주일간의 방학(?)을 가졌다.

4주가 지난 후에 zoom으로 1차 프로젝트 완료를 자축했다.
자축하는 자리인 만큼 비대면 모임이지만 성탄절 dress code에 맞춰 각자 나름대로 인싸력을 발휘했다.
우리가 만났던 10대로 다시 돌아간 듯한 유치함.. 덕분에 우리는 즐거웠다.

긴 호흡으로 프로젝트를 계속 반복하려 한다면 중간에 방학을 가지는 건 좋은 생각인 듯하다.
새로 재정비하는 시간이기에..

몇 가지 보완할 사항들을 추가해서 이번 주부터 2차 프로젝트 다시 시작..
이번에는 기간을 6주로 늘렸다.
기간이나 모임 형태는 프로젝트가 새로 시작될 때마다 유동적으로 변경할 예정.

2022년 1년 동안 이런 식으로 짧은 기간으로 끊어서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마무리하기를 반복하고 싶다.
이건 내 목표이자 욕심..
물론 이 모임이 지속적으로 유지되도록 나 나름대로 노력하겠지만 중간에 이 프로젝트가 어떤 상황에 의해서 drop 돼도 상관없다.
오랜 친구들과 뭔가를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을 경험하는 것 자체로도 난 이미 만족하기에..

1차 프로젝트에서 한 명은 매번 읽다가 포기하기를 반복했던 두툼한 책을 이번에 완독 하는 경험을 얻었고
또 한 명은 원래 계획했던 시간에 실행하기엔 현실적으로 무리이며 욕심이라는 걸 실행하면서 느꼈다.
대신 자신의 일과 중에서 그냥 버려질 수 있는 짧은 시간들(10분내외)을 틈틈히 활용하는 노력을 보였다.
나머지 한 명은 생각만 하고 오랫동안 미뤄왔던 계획을 이번 모임을 통해서 시작했다.
혼자 자신과 약속하고 실행할 때보다는 분명히 더 큰 힘을 발휘하는 듯하다.

이번 2차 프로젝트에서는 기존 계획을 계속 연장한 사람, 새로운 주제를 정한 사람, 기존 주제를 좀 더 구체화한 사람도 있다.
2차 프로젝트도 잘~ 마무리되도록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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