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없는 게 없는 다이소 : 수선용 지퍼고리

bega12 2023. 1. 13.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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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일론 재질의 미니 백 지퍼 손잡이가 망가진 지 1년이 넘었다..
가방 지퍼가 고장이 난 후에는 주로 실링백을 매고 다녔다.
가볍고 실용적이라서 마실용으로 제일 많이 가지고 다녔는데..
버리지도 못하고 방치..

가방 지퍼만 수선하면 아직도 쓸만 하기에 생각난 김에 동네 세탁소에 지퍼 수선을 문의 하려고 갔더니 세탁소가 없어졌네..;;
혹시 다이소에 뭔가 있지 않을까..해서 검색해 보니 역시...수선용 고리를 판다..
다이소는 정말 없는 게 없구나..
가격은 천원..


기존 지퍼고리는 골드..
다이소 수선용 가방지퍼 고리는 은색..
뭐 어때..
마실용 가방인데..
고리를 끼우는 것도 쉽고 간단하다.

작고 검은 잠금장치는 바늘등 뾰족한 걸로 쉽게 구성품에서 분리된다.
U자형 고리는 몸체에서 힘껏 빼면 빠진다.
가방 지퍼에 U자형 고리를 걸고 몸체인 손잡이에 고리 다시 끼운다.
마지막으로 잠금장치를 다시 원래 모양대로 끼우면 끝!

내 가방의 경우에는 기존 지퍼 고리 일부가 남아있었다.
지퍼에서 기존 것을 완전히 분리하기 귀찮아서 지퍼에 다이소 고리를 다는 것 대신에 남아있는 고리에 연결했다..
누가 마실용 가방 지퍼를 자세히 본다고..


세탁소에 지퍼 수선을 맡기면 고리뿐 아니라 지퍼 전체를 새로 갈아야한다고 한다.
다이소 고리는 플라스틱 재질이라서  조악해 보이긴 한다.
그래도 저렴한 물건의 지퍼 고리를 수선해야 한다면 다이소 제품이 안성맞춤!
아이들 운동복 지퍼나 비싸지 않은 패딩의 지퍼 고리 정도는 다이소 수선용 지퍼 고리로도 충분할 것 같다.

천 원으로 다시 가방을 살렸다~~
새로 마실용 가방을 사려고 해도 내가 원하는 사이즈와 재질의 가방을 찾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수선해서 좀 더 사용하려고 했던 거..
이래저래 돈 굳어서 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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