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레받이 몰딩 셀프작업
일요일 오후에 도착한 걸레받이 몰딩..
토요일에 도착하지 않아서 다음 주 월요일에나 수령할 줄 알았는데 일요일에 배송이 되네..
PVC 재질의 걸레받이를 인터넷에서 구매했다.
개당 3,900원..
우선은 거실만 부착할 예정이라서 길이 계산 후 로스 발생 대비해서 110% 분량 주문.
(작업 난이도를 경험해보고 방 걸레받이 시공여부를 결정하려고..)
길이 2.4M, 높이 6CM, 흰색 시트지 처리가 된 걸로 7개 구매..
엄청 가볍지만 배송비는 무겁다..
배송비가 8천 원.. 길이 때문인가?
걸레받이 몰딩 실리콘 셀프 시공_재도전
걸레받이 몰딩 시공 위한 준비물
: 걸레받이 몰딩, 글루건, 실리콘, 톱(줄톱 혹은 공업용 커터칼), 목장갑
(+ 각도 톱)
각도 톱을 이용하면 45도 각도로 컷팅할 수 있다.
45도로 커팅한 몰딩을 이용하면 코너의 마무리를 깔끔하게 처리할 수 있다.
그러나 나는 초보자..
우리 집은 모두 인코너이기에 그냥 45도 컷팅 없이 두 몰딩 끝이 맞닿게 마무리했다.
걸레받이 몰딩 길이가 기본이 2.4M이라서 필요에 따라서는 잘라서 사용해야 한다.
PVC 소재인 몰딩은 속이 비어 있어서 가볍고 쉽게 커팅된다.
공업용 커터칼로도 커팅해 봤다.
몰딩을 커터칼로 여러 번 쓱싹쓱싹 하니 (힘을 주고 잘라야 하지만) 어렵지 않게 잘리긴 한다..
줄톱을 이용했을 때는 더 쉽게 잘린다..
다이소에서 구매했다.
단면도 커터칼보다는 조금 더 매끄럽다.
홈이 있어서 폭이 좁은 부분이 바닥면(아래)으로 부착하면 된다.
(사진에서 오른쪽)
몰딩 뒷면에 실리콘을 물결 모양으로 골고루 발라준다.
그리고 그 사이사이에 글루건을 조금씩 쏴준다.
바닥에 몰딩이 닿도록 벽에 부착한다.
실리콘은 접착력은 좋지만 굳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한다.
글루건은 빨리 굳기 때문에 몰딩이 빨리 벽에 부착될 수 있도록 글루건도 함께 이용해야 한다고 한다.
글루건 대신에 목공 본드를 이용하는 분들도 있다.
글루건이 빨리 굳기에 몰딩에 실리콘 먼저 바르고 나서 글루건 바르고 바로 벽에 부착시켜야 한다.
벽에 몰딩을 부착시킨 후에는 잠시 동안 글루건이 굳을 때까지 몰딩을 벽 쪽으로 밀어주면서 잡아줘야 한다.
10초? 20초? 정도..
오래된 빌라라서 벽과 바닥이 고르지 않은 상태지만 쉽게 시공이 가능했다.
보통 시공 순서는 걸레받이 몰딩을 시공한 후에 도배, 장판을 하는 것이라고 한다.
몰딩과 벽지가 맞닿는 부분은 벽지가 살짝 덮어주게끔 도배를 해야 한다고 한다.
장판과 도배를 끝내면 몰딩 위아래 부분(벽지와 장판이 맞닿은)을 실리콘으로 마무리하면 된다.
이제까지 시도한 셀프수리 시공 중에서 제일 쉬웠다.
물론 전문가만큼의 결과물은 아니겠지만 자세히 볼만한 위치에 있는 것도 아니고..
싸구려 티가 많이 나는 굽도리(노본) 보다는 초보자 실력의 걸레받이 몰딩이 더 나아보였다.
몇 미리 미터 차이로 커팅된 몰딩을 사용 못할 수도 있으니 로스분을 고려해서
넉넉하게 주문하자..
톱(혹은 커터칼) 그리고 글루건( 예열된 상태라 뜨겁다)을 사용하기에
쉬운 작업이라도 목장갑은 꼭 착용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