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 관리/초보 셀프 수리

방문 손잡이 교체 그리고 공실 임대계약

bega12 2020. 12. 2.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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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방문을 흰색 페인트로 칠했다.

쉬엄쉬엄 진행 중인 2차 셀프 수리..
거주 공간을 수리 중이어서 임대용 수리처럼 하루 종일 매달려서 작업하지 않아서 좋다.
이번 셀프 수리는 천천히 그리고 조금씩.. 작업하기..
 
 

 
 
무광 골드 방문손잡이을 흰색 방문에 설치했다.
무광이 이쁘네..
화면보다 실제 색상이 더 괜찮다.
다만.. 손잡이 원형 캡 안에 나사 구멍이 보이는 디자인인지를 미리 체크하지 못했네..
뭐.. 지내다 보면 그건 신경 쓰이지도 않겠지..
가격은 개당 10,500원.. 저렴하게 잘 샀다.
 
 

 
임대용 집의 셀프 수리가 어느 정도 마무리돼 가는 10월 중순에 주변 부동산 약 30군데에 임대를 내놓았다.
가을 성수기가 아닌 것도 이유겠지만 연락오는 곳이 몇 군데뿐이다.
구경을 해야 흥정이라도 하는데 보는 이가 거의 없다니..
방문자들이 원하는 금액도 우리가 의뢰한 금액과 차이가 많이 나서 흥정 자체가 불가했다.
시세에 맞게 임대를 의뢰했는데 말이다..
 
요즘 시끌시끌한 부동산 뉴스는 서울 변두리의 오래된 빌라와는 먼 얘기였다.
부동산마다 집 구하러 오는 세입자가 없다고 한다.
코로나 그리고 실질적인 4년 거주 등의 여파로 이동이 없는 건가?
우리 동네 문제인가? 우리 집 문제인가?
 
나름 소소한 것들도 신경을 썼는데도 말이다.
방문자 대비해서 청소도, 환기도 자주 했다.
은은한 향의 방향제도 준비했다.
채광 좋은 시간에는 일부러 불투명한 안쪽 유리창을 오픈해서 채광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한 달 동안 부동산으로부터 연락이 뜸하니 고민이 시작됐다.
 
추가로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
우리 동네에서 조금 더 반경을 넓혀서 부동산 20군데 정도 더 임대를 의뢰하기로 했다.
같은 동네가 아니다 보니 주소와 룸 개수만 말하는 것은 설명이 부족할 듯했다.
채광이 좋은 시간을 선택해서 똥 손으로 최선을 다해서 방 사진들을 찍었다.
파일로 한 번에 사진들을 보기 편하게 만들었다.
사진에는 집 구조, 방향(남동향), 주차여부, 엘베 여부 등등을 간략하게 기입했다.
 
지난달에 방문했던 부동산에 다시 의뢰하고 옆 동네 부동산에 의뢰하기.. 를 지난 주말까지 완료했다.
부동산이 원하면 사진 파일을 보내줬다.
 
그리고.. 어제.. 한 곳에서 연락이 왔다.
우리가 원하는 임대료보다 적은 금액이었다.
 
셀프수리라지만 도배, 장판, 페인트, 조명, 손잡이, 타일, 싱크대 교체 등... 전반적으로 손을 본 건데..
잠시 고민했다.
2차 의뢰한 지 며칠 되지 않았으니까 조금 더 기다릴까?
 
이제 겨울이다.
앞으로 2,3달 동안 과연 집 구경하러 오는 사람이 지금보다는 많을까.. 를 생각해봤다.
지난번 방문자들이 제시한 금액보다는 아주 터무니없는 금액도 아니고..
공실 신경은 그만두고 지금 진행 중인 셀프수리나 겨우내 집중하자.. 고 다짐..
 
셀프 수리로 비용 절감한 것도 있으니 조금은 아쉽지만 계약하기로 하고 계약금을 받았다.
이번 주말에 계약서를 작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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