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말벌 제거

bega12 2021. 9. 19.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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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말벌 퇴치로 모기용 에프킬라로도 효과는 있지만 바퀴벌레용 스프레이가 더 강력한 효과가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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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벌 떼들을 제거하느라 에프킬라 한통을 다 썼네..

요즘 들어서 집 주변에서 말벌들을 자주 목격..
이번 주에 벌써 두 번이나 말벌 한 마리씩 집안으로 들어왔다.
대체 어디로부터 들어온 건지 알 수가 없다...;;

혹시나 하고 베란다 외벽들을 확인했다.
말벌들이 외벽에 벌집을 만든 적이 있어서 119에 신고한 적이 있었다.
말벌들이 최근 4~5년 전부터 매번 층과 위치를 달리하면서 빌라 외벽에 말벌집을 만들었다.

말벌들이 위치한 곳이 일부가 각이 져서 시야를 가린다.
대략 20~30마리가 있는 듯하다.
어쩌면 그보다 더 많았을 지도 모른다..
말벌이 집안으로 들어오지 않았다면 거기까지 샅샅이 확인해보지 못했을 거다..

건물 구조상으로 제대로 다 보이지는 않지만 아직은 벌집은 없는 듯했다.
우선 집에 있는 에프킬라를 이용해보기로 했다.
이걸로도 안되면 그때 119를 부르기로 하고..

방충망을 방패삼아서 방충망 사이로 에프킬라를 뿌렸다.
에프킬라 연기가 말벌 모여있는 곳까지도 잘 닿지 않는, 애매한 거리와 위치..
그 근처로 열심히 에프킬라를 뿌렸다.
반통 정도 뿌렸나?
말벌들이 갑작스런 에프킬라 공격(?)에 반응을 했다.
방충망 바로 앞까지 말벌들이 우왕좌왕하며 날아다니는데 무섭다..
방충망이 없었으면 큰일 날 뻔..
일부는 날라갔지만 일부는 여전히 요지부동..

쫄리는 마음을 부여잡고 다시 한번 나머지 반통을 열심히 뿌렸다.
말벌 거의 대부분이 날아간 듯한데 눈으로 제대로 확인을 할 수 없으니.. 원..

오늘 아침에 다시 확인을 해보니 그곳에 더 이상 말벌들은 보이지 않는 듯하다..
다행이다..

참.. 어제저녁에 맨 꼭대기 층 계단 벽 위에 말벌 3마리 발견..
으...
대체 어떻게 들어온 거니.. 정말..
열어둔 계단 창문 그 사이로 들어온 건지..
베란다 방충망처럼 나를 보호할 가림막이 없어서 에프킬라 대신에 모기향을 밤새 피워봤다.
모기향은 효과가 없는 듯..
아니면 한꺼번에 모기향을 여러 개 피웠어야 했나?
어쩔 수 없이 거리를 어느 정도 확보하고 에프킬라를 뿌렸다.
말벌이 3마리뿐이라서 그런지 그래도 쉽게(?) 처리했다.
혹시 모를 2차전(?)을 대비해서 에프킬라를 몇통 더 사놔야겠다..

한라산서 28명 말벌 떼 습격 당했다···"벌집 보면 이렇게 해라" | 중앙일보 (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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