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기 급수 호스 부품 교체(커플링)
2년 전.. 한파로 빌라 전체가 물난리가 난 적이 있어서 올해 한파 예고에 긴장 모드 돌입.
이번엔 별다른 사고가 없었다.
물론.. 아직 겨울이 끝난 게 아니니 계속 조심해야겠지.
한파가 한창이었던 지난 며칠동안 세탁기를 사용하지 않았다.
하수관이 얼어서 역류할까봐..
날씨가 조금 풀린 화요일..
밀린 속옷이라도 먼저 빨래하려고 미니 세탁기 사용.
수돗물도 잘 나오고 배수도 문제없는데 급수 호스에 문제 발생..
수도꼭지와 급수호스를 연결한 부품 사이로 물이 뿜어져 나왔다.
수도꼭지에 연결된 커플링이 헐거워지면서 그 틈에서 물이 샜다.
커플링을 풀어보니 부품 내부 나사홈들이 마모가 되어 있었다.
플라스틱 재질이라서 수도꼭지에 조이는 과정에서 쉽게 마모가 되었나 보다.
게다가 베란다에 있던 세탁기는 한파 동안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다 보니 마모된 커플링이 헐거워지고..
기존 플라스틱 커플링을 수도꼭지에 다시 꽉 조였다.
다행히 물이 새는 문제는 해결됐다.
급한 대로 밀린 속옷들을 세탁했다.
이미 내부가 마모된 상태라서 인터넷으로 황동 재질의 커플링을 새로 구매했다.
다시 헐거워지면 교체하려고..
(음... 황동 커플링 내부의 고무는 평평한데 기존 플라스틱 커플링 안의 고무는 홈이 있네..
무슨 차이지??)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미니 세탁기는 급수 호스에 문제가 있더라..
(우리 집만 그런 걸까?)
예전에 사용했던 미니 세탁기(에코웰)는 잘 사용하다가 한 번씩 수도꼭지와 연결된 부품(캡) 사이로
물이 새는 경우가 있었다.
수압을 이기지 못하는 건지.. 사용 중에 연결 부품이 쉽게 헐거워지는 건지..
몇 년을 사용 중인 일반 세탁기는 한 번도 이런 문제가 없었는데 말이다..
두 번째로 구매한 파세코 미니 세탁기도 급수 호스 부품(캡) 사이로 물이 샜었다.
에코웰 사용 때부터 겪었던 문제라서 이참에 아예 수도꼭지를 교체했다.
수도꼭지 끝부분에 나사홈이 있는 나사산 수도꼭지..
나사산 수도꼭지에 부품(커플링)을 조인 후에 세탁기 급수 호스를 연결하면 된다.
수도꼭지와 세트로 구성되어 있던 커플링의 내구성을 생각하지 못하고
플라스틱 재질의 커플링을 구매한 게 문제였나 보다..
수도꼭지는 몽키 스패너로 돌려서 제거했다.
(수도계량기 잠근 후에..)
새 수도꼭지는 테프론 테이프를 20번 정도 감싸서 틈이 생기지 않도록 하고 몽키 스패너로 다시 돌려서 조였다.


